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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빠9

홍가슴 개미 동면해제(2018.03.06) 개구리가 긴 동면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인 오늘! 홍가슴개미 중기 군체를 동면에서 깨웠습니다. 사실 남쪽 지방은 얼마전부터 날이 풀려서 동면하고 있던 개미 군체들을 며칠전에 다 실내로 옮겼습니다. 그 중 홍가슴개미 중기 군체 모습을 몇 컷 올려봅니다. 애벌레 상태로 동면에 들어갔던 개체들이 별탈없이 촉촉하게 반짝이는 피부로 다들 무탈하네요. 워커들이 사면으로 만들어진 각 방 별로 흩어져서 정성스레 다시 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개미들이 동면하는 이유에 대해서 좀 정리를 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에너지 절약: 동면은 생물체가 에너지를 절약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개미들이 휴면 상태에 들어가면, 그들의 신체 활동이 느려지며, 이는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줍니다. 이런 방식으로 개미들은 자원이 부족하거나 식량이 풍부.. 2023. 6. 3.
홍가슴개미 중기군체(2017.08.31) 얼마전 새로 만든 아파트식 석고케이브 사육장 중에 대형종을 위한 대형사육장에 드디어 새로운 군체를 이주시켰습니다. 홍가슴개미 워커300정도의 군체인데 김종환 님이 올해 채집한 군체를 제가 분양 받아서 오늘 이주 완료시켰습니다. 사실 새사육장 실험을 위해 워커 300마리 정도의 군체가 필요했는데 제가 사육하는 군체들이 다 초기 군체여서 대형 사육장을 실험할 군체가 없던 중 생업 때문에 채집 갈 형편은 안되고 개알사 지인들 중에 분양 가능한 여분의 군체가 있는 분들이 않계셔서 유료분양을 선택하게 된거였습니다. 어째튼 알과 고치도 무척이나 많은 건강한 군체를 분양 받아 김종환 님에게도 잘 도착했다고 보일겸 새사육장 입주 후 몇 커트 찍어봤습니다. 먹이 탐색장 연결 후 자작 먹이와 밀웜 투여 1. 처음에 자작액.. 2023. 6. 3.
리비아빠표 석고사육장(2017.08.26) 이번 여름 휴가때 오랜만에 사육장을 만들어 봤습니다. 2008년 리비아빠표 석고사육장을 시작으로 이후 많은 분들이 연구 개발해 멋진 사육장들이 그동안 만들어졌더군요. 사육장을 전문적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분들도 생겨났구요. 개인적으로 몇 개 구매해 사용해 봤는데 정말 좋은 아이디어로 사육장을 만드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청소년들이 사용하기엔 다소 비싼 금액이라 보급화 시키기에 무리가 있어보였지만 제품 개발에 투자한 시간과 노력을 생각하면 무작정 싸게만 팔 수는 없다는 딜레마에 빠지게 되더군요. 오늘 제가 소개할 새사육장은 밀폐형 반찬통에 석고틀을 넣어 만든 초저가 사육장이 되겠습니다. 참고로 밀폐형 반찬통 가격은 대형마트에서 3000원, 석고는 몇년전에 3-4만원정도 주고 치과용 초경석고가 아닌 조.. 2023. 6. 3.
2015검정왕개미 & 2016검정왕개미(2016.10.31) 일개미가 11마리밖에 않되는 군체에서 숫개미가 무려 4마리나 태어났습니다. 분양해주신 끼잌 님 말에 의하면 소군체가 대군체 흉내를 내고 있다며 의아해 하셨는데 올해 마지막 고치가 될 것 같은 마지막 고치도 생식 개체가 태어난다면 정말 성질 급한 여왕님으로 임명해야 할 듯합니다. 처음 숫개미가 고치에서 나온뒤로 산란을 멈췄었는데 어느새 다시 알을 8-9개 정도 산란해 놨네요. 하지만 올해 안에 고치까지 가긴 시간이 모자랄듯 하네요. 올해 채집한 신여왕 군체인데 여전히 여왕의 배는 풍만하고 아름답네요. 일개미 6마리때 입양을 해왔는데 사육장 청소하다 실수로 한마리가 죽고 5마리에서 다시 시작해 이제는 12마리가 됐습니다. 산란은 잠시 조절 중인듯하고 20여마리의 애벌레들을 정성껏 관리중이네요. 욕심 같아선 .. 2023. 6. 3.
6월초 결비한 흰개미 1차 여왕 부부(2016.07.05) 6월 초에 점심 식사하러 김해 내외동 중심상가 인도를 걷고 있었는데 건널목 앞에서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웅성거리길래 가봤더니 보도블럭 사이로 새까만 날개달린 벌레들이 수 백 마리가 기어나오고 있었습니다. 순간 혹시 흰개미 결비인가? 라는 생각을 했지만 제가 지금까지 채집한 흰개미는 도심이 아니라 산속 썩은 나무였기 때문에 “아닐거야!” 라는 마음으로 다가갔습니다. 그런데 왠걸~ 정말 흰개미 떼가 아니겠습니까? 왠 횡재?라는 마음으로 얼른 직장으로 돌아가 채집통으로 사용할만한 플라스틱 통을 구해 부리나케 달려왔는데 그새 다 날아가 버리고 그 구멍 근처엔 미처 날아오르지 못한 녀석들의 시체만 즐비하더군요. 점심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근처를 뒤져서 찾아낸 흰개미 1차 여왕 2쌍입니다... 2023. 6. 3.
흰개미여왕의 배가 흰색을 띄기 시작하네요(2009.05.29) 처음 채집당시에는 갈색에 비쩍 말랐던 1차 여왕의 배가 통통해지며 흰빛을 띄기 시작했습니다. 얼핏 봐도 점점 건강해 지는 것 같네요. 투명한 알도 지속적으로 낳는 것 같고요. 각기 다른 5개의 사육환경에서 관찰하고 있는데 모두다 아직까지 특별한 이상없이 여왕의 배가 점차 불러오고 흰빛을 띄고 있습니다. 어떤 환경의 커플이 제일 많은 산란율을 보이며 군체를 형성해갈지… 사뭇 기대되네요. 2023. 6. 3.